박종일기자
구민 오랜 염원 담은 재건축, 재개발, 공항소음피해지원 확대 등 숙원과제 해결 총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이기재 구청장)는 2023년도 신년사를 통해 구민과 함께 새로운 양천시대를 개척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밝혔다.
또 민선8기 이기재 구정 출범이후 목동아파트 지구단위계획안 통과와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재건축이 정상궤도에 올랐고, 공항소음대책지역 확대와 재산세 감면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6개월의 성과를 기반으로 2023년에는 새로운 미래 도시 탄생의 초석을 놓아 더 큰 도약을 시작하겠다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양천 구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지혜와 길조의 상징인 검은 토끼의 기운을 받아 구민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7월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을 비전으로 민선 8기 이기재구정이 출범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양천구민의 오랜 염원을 담은 재건축과 재개발, 공항소음피해 지원확대 등 복잡하고 어려운 숙원과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 가운데 어느 정도 매듭이 지어지고 있는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목동아파트 지구단위계획안이 통과되고, 안전진단 규제가 완화되면서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재건축이 정상궤도에 올랐습니다. 국토부 소음영향도 측정에 발 빠르게 대처해 공항소음대책지역 약 3000 세대 축소를 막고 오히려 450여 세대가 증가하는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선 전국 최초로 공항소음대책지역의 재산세 감면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국회대로 지상공원화 사업의 조경 설계안이 나와 주민설명회도 마쳤습니다. 특히 일상에서의 안전이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우리 구는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등을 기반으로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전한 울타리를 제공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양천구민 여러분, 지난 6개월이 앞으로 계획한 일들을 이루어나가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다면, 2023년에는 새로운 도시 탄생의 초석을 놓아 더 큰 도약을 시작하겠습니다. 경전철 추진, 신정차량기지 이전과 2호선 연장, 서부트럭터미널 조기착공 등 여전히 남아있는 굵직한 과제 해결을 위해 관계 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의에 힘을 쏟겠습니다.
교육특구의 위상에 맞는 교육박람회 개최와 교육지원센터 설치, 다양한 문화와 예술 활동 지원과 생활체육의 활성화, 사회적 약자를 돕는 따뜻한 도시 조성을 위해 1500여 명의 양천 공직자 모두가 최선의 노력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우리는 위기일수록 뭉쳤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끊임없는 도전에 당당하게 맞서왔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새해에도 양천구민만을 믿고 힘차게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강인한 뒷발로 장애물을 뛰어넘는 토끼의 모습처럼 계묘년 새해에는 구민 여러분 모두 어려움을 힘차게 뛰어넘어 가정에 활기가 넘치고 행복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구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