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前 대통령 '심려 끼쳐 송구…국민 힘 합쳐야'(종합)

"코로나 3년 위로"
"국민 모두가 힘 합쳐야 위기 극복"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도착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30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심심한, 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56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 이웃 사람들에 피해를 줘서, 우리 이웃 주민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28일 0시 자유의 몸이 된 그는 이날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에 많은 분들이, 또 특히 젊은층이 저를 성원해주시고 기도해주셨다"며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크게 위로를 드리고 싶다"며 "새해를 맞이해서 세계적인 위기를 우리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공의로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다시 경제번영을 통해서 우리 국민 모두가, 특히 서민층이 일자리를 얻고 복지가 강화되는 그런 좋은 나라가 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 역시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하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도함으로써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특별사면 결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더 할 말은 없다"며 "앞으로 더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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