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필기자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경찰이 신당역 역무원 살인 사건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여성 대상 강력범죄에 대한 대응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찰청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시도경찰청 여성청소년 기능 지휘부가 전원 참석한 가운데 관련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신당역 역무원 살인 사건을 계기로 한 달간 진행된 스토킹 사건 전수점검 결과가 공유됐다. 경찰청에선 특히 전국 스토킹 사건 총 7284건을 점검해 위험성이 있는 사범을 구속하는 등 가해자를 엄정 조치하고 피해자에 대한 안전조치와 지원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또 위험성 판단정보 시스템 입력 누락 등 일부 미흡한 점을 시정하는 등 모두 167건에 대해 추가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워크숍에서는 아울러 여성청소년 기능 인식 개선을 위한 특강과 시도경찰청의 수사사례를 통한 시사점을 공유했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또한 스토킹 범죄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대응과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우종수 경찰청 차장은 워크숍에서 "여성청소년 기능의 특성과 중요성을 관리자가 재차 인식하고 스토킹과 같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대응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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