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12주년 기념…4만원대 버번 위스키 내놓는다

24일부터 창립 12주년 행사, 냉장·양념육·과자·TV·방한상품 등 할인
에반 윌리엄스 협업 1ℓ 위스키 정상가 3만원대 후반에
트레이더스 위스키 3년간 신장, 주류 내 매출 순위 20년 5위서 22년 첫 1위

트레이더스, 12주년 기념 버번 위스키(사진제공=트레이더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트레이더스는 창립 12주년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대규모 행사를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늘어난 위스키 수요를 반영, 미국 유명 버번 위스키 브랜드와 협업한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를 창립 기념으로 단독 기획해 선보인다.

트레이더스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창립 12주년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보틀드 인 본드(BIB) 12주년 에디션 50도 1ℓ'를 3만병 한정 판매한다. 트레이더스 클럽 고객은 4000원 할인된 3만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위스키는 바닐라, 오크, 카라멜 향과 후추, 바닐라, 시트러스 맛이 조화를 이루고 마신 후에도 첫 풍미가 따뜻하고 길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버번 위스키 중에서도 품질이 높은 '보틀드 인 본드' 상품으로, 성숙해가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트레이더스 측은 기대했다.

트레이더스 주류 바이어는 품질은 높지만 가격은 합리적인 위스키를 선보이기 위해 올 여름 미국 현지 제조사 헤븐힐 디스틸러리에 방문해 위스키의 원액 선정부터 레이블 디자인, 물량 확보 등을 사전에 협의했다. 제조사, 수입사와의 사전 기획과 대량 발주 등을 통해 트레이더스는 1ℓ 대용량 위스키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10월 론칭한 '에반 윌리엄스 블랙 1ℓ'가 대용량임에도 3만원대라는 가격을 앞세워 인기를 끌었다며, 이 상품이 1년 동안 9만병 이상 판매돼 트레이더스 위스키 매출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발베니', '맥캘란' 등 품절이 잦은 인기상품 물량을 확보해 '오픈런'을 일으키기도 했다.

트레이더스 위스키 매출도 매년 크게 늘며 올해는 위스키가 주류 내 매출 1등 자리를 처음으로 차지했다. 트레이더스에 따르면 2020년만 해도 위스키는 주류 내 매출 순위 5위였지만, 2021년 매출이 직전해 대비 140% 늘었고 올들어 지난 16일까지도 전년 동시 대비 67% 신장하며 1위에 올랐다.

한편 트레이더스는 창립 12주년을 기념해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간 카테고리별 대표 상품 할인에 나선다. 트레이더스 제휴 삼성카드로 결제시 '호주산 곡물 냉장안심 리테일팩'을 팩당 1만원 할인하고 '신일 극세사 전기요(2입, 싱글+더블)'를 3만원 할인한다. 트레이더스 클럽 회원 대상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55형 스마트TV(핸드캐리)를 7만원 할인한 56만원대에 판매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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