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최재경기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재경 기자] 전남 신안군이 지난 4일 신안군청 2층 공연장에서 제1회 신안군 정원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기념식은 임상섭 산림청 차장 등 정원문화 확산에 관심 있는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신안군 군립정원 지정 및 정원문화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에 의해 지정된 정원의 날 행사로 1004섬 신안을 상징하는 10월 4일을 정원의 날로 지정했다.
먼저, 신안군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1섬 1테마정원 조성현황 보고를 통해 조성이 완료된 분재, 수국, 튤립정원 등 11개소를 비롯한 조성 중인 7개소, 추진 예정인 6개소에 대한 정원조성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또한, 지난달 20일 신안군 정원문화진흥위원회에서 군립정원으로 지정한 분재, 튤립, 수국, 홍매화 정원에 대한 동판 교부도 함께 이뤄졌으며, 끝으로 세계 최대 바다 위의 정원 “섬 국가정원”지정 기원 퍼포먼스가 참석자 모두의 함성과 함께 치러졌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국가정원을 만들어 모든 사람이 신안군을 꼭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겠다 ”면서 “소득이 높다고 해서 행복한 게 아니라 품격있는 아름다운 정원을 가꿔 모든 지자체, 모든 사람이 함께 공감하고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안군의 정원조성사업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섬마다 특색 있게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향후 세계 최대 섬 국가 정원 지정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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