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기자
김태희 연세대 교수와 김진우 하이 대표(사진 왼쪽부터)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디지털치료제(DTx) 전문기업 하이는 최근 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 인지 저하 선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알츠가드(Alzguard)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연구책임자인 김태희 연세대 원주의과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와 김진우 하이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하이 본사가 위치한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측은 △정상군·인지저하군 앱 이용 데이터 수집 △정상군·인지저하군 그라운드 트루스(Ground Truth, 입력 데이터에 대한 정답 값) 데이터 수집 △치매 예방의 선도적 역할수행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 △치매 통합적 서비스 제공 및 보건·의료·복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알츠가드는 별도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시선 추적, 음성, 인지 등 3종의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경도인지장애(MCI)를 선별토록 개발됐다. 하이는 현재 300여명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번 제휴를 통해 추가 데이터가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별도구 개발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김태희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의료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으로 생각한다"며 "스마트폰으로 인지저하 선별이 편리하게 진행된다면 정신질환 관련 의료 체계가 부족한 지자체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우 대표는 "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과 사용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알츠가드 사용에 대한 저변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