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영철기자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4일 오후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간접 영향권에 든 가운데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과거 태풍 피해가 발생했던 강릉시 포남동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대비상황을 살피고, 철저한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대통령 주재 부처 장관과 전국 광역 시·도지사 대처상황 점검 영상회의에 참석한 뒤 "이번 태풍은 강풍과 호우를 동반해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도민들의 인명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저지대인 포남동에서는 2019년 18호 태풍 '미탁' 때 배수펌프장 처리 용량 부족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후 495억 원을 들여 펌프장 증설과 유입 관로를 신설, 정비했다.
한편, 도는 도지사 특별 지시로 이날 오후 4시 행정부지사 주재 태풍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오후 5시부로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해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