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부산항만공사.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창원 안골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신항개발주식회사와 ‘효율적 항만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공공분야 업무협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협약은 공공분야의 적극 행정으로 진해 신항과 부산신항 건설사업에 필요한 골재를 효율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상호 윈윈(WIN-WIN)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토 처리가 시급한 안골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부산항 신항 남‘컨’항만배후단지 공사에 우선 공급 ▲BPA가 시행하는 북‘컨’ 2단계 항만배후단지 공사와 민간사업에서 발생하는 골재의 반출 시기, 발생량 등의 정보 공유·교환 사용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안골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이익금 중 일부를 인근 주민의 복지와 환경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협약은 안골산업단지 개발사업자가 BPA 규제개혁 플랫폼인 기업 성장 응답센터에서 제기한 애로사항을 부산항만공사가 현장 중심의 유연한 적극 행정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했다.
신항개발주식회사는 협약으로 안골 일반산업단지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공사 과정에서 나오는 사토 약 50만㎥를 시급히 처리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BPA도 사토를 항만건설에 필요한 토사로 활용함으로써 약 7억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어 상호 WIN-WIN 하는 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준석 BPA 사장은 “항만개발사업 관계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적극적인 행정으로 민간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국익·실용의 국정운영 원칙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