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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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대통령실은 19일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공약의 추진에 최대한 빠른 속도로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8·16 국민주거안전대책' 발표 이후 (1기 신도시 재정비가) 당초 발표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정부가 오는 2024년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는 골자의 8·16부동산 대책을 내놓자 야권을 중심으로 공약 파기 지적이 잇따르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최 수석은 "통상 신도시같이 도시재창조 수준의 마스터플랜은 5년 이상 걸리는 게 통상적이라며 "1년 6개월 정도 마스터플랜이 소요되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장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기존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를 설계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는 1기 신도시가 베드타운을 넘어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도시로 거듭나도록 인구구조,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등 트렌드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재정비에 따른 3기 신도시 입주계획과 연계한 순차정비계획, 이주수립 계획 등이 포함돼야 하고 전문가·지자체·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물리적 시간 소요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공약과 대통령의 약속대로 최대한 빠른 속도로 1기 신도시 재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