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4만9897명으로 급증…위중증 3개월 만 최다(상보)

입원 중 위중증 환자 364명…사망 40명

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다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의 1.34배로 15만명에 근접해졌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0명 증가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만9897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69만423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58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월13일(19만5387명) 이후 118일 만에 가장 많았다. 일주일 전 확진자 수 대비 3만8139명 증가해 이번 재유행 중 처음으로 단번에 12만, 13만명을 넘어섰다. 당국이 정점으로 예상한 11만~19만명의 중앙값인 15만명에 근접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0명 증가한 364명이다. 올해 5월11일(383명) 이후 90일 만의 최대치다. 위중증 환자는 증가했지만, 전국 위중증 병상가동률은 전날 40%를 넘겼던 것에 비해 소폭 감소한 38.5%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37.6%, 비수도권은 40.4%다.

신규 사망자 수는 4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1명 늘었다. 연령별로 80세 이상이 25명, 70대 8명, 60대 4명, 30대와 40대, 50대가 각각 1명씩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332명, 치명률은 0.12%다.

현재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 13만5659명이 추가돼 총 59만549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날부터 시작된 '이부실드' 투약은 18명에게 이뤄졌다. 이부실드는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는 중증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항체를 체내에 직접 주입하는 항체 제제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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