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빠져도 코스피는 간다'.. 하락 출발 후 상승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91%(22.04포인트) 오른 2437.57에 개장한 2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3원 내린 1306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3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이내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6(0.04%) 내린 2438.56에 출발했다. 이어 오전 9시20분 현재 0.17% 오른 2443.8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개인, 외인, 기관 할 것 없이 모두 순매수에 나선 것이 눈에 띈다. 각 주체들은 2억원, 3억원, 6억원 규모 순매수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기관이 대량 매물을 쏟아낸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과 미국-중국 간 분쟁 등에 따라 약세를 보인 것과도 차별화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428개 종목이 상승 중이며 332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20%), SK하이닉스(0.31%), 삼성바이오로직스(0.69%), 현대차(0.25%), 삼성SDI(1.40%)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의 업종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중 보험, 서비스, 종이목재, 의약품 등의 업종에서 다른 업종 대비 높은 폭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보험업 중에서는 흥국화재, 삼성화재 등이 1%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도 0.17(0.02%) 내린 804.17에 출발했다가 반등한 상태다. 전장 대비 0.49% 오른 808.31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3억원, 41억원 규모 순매수 의향을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외인은 2188억원 규모 '팔자'에 나선 상황이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769개 종목이 올랐으며 543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중 펄어비스는 4.39% 뛰었으며 스튜디오드래곤도 2.76%나 올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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