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원 나이키 에어포스, 루이비통 달고 1000만원으로 뛰었다

루이비통, 나이키와 협업한 버질 아블로 재해석 담은 ‘에어 포스1’ 추첨 판매.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나이키와 협업해 출시한 운동화 '루이비통X나이키 에어포스1'의 국내시장 리셀가가 1000~2000만원까지 치솟았다. 나이키 에어포스1의 원래 판매가격은 12만9000원이다.

23일 네이버 리셀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루이비통x나이키 에어포스1 로우 바이 버질 아블로 멧 실버 블랙' 255㎜는 지난 19일 2000만원에 거래됐다. '화이트 코멧 레드' 265㎜는 이날 1290만원을 호가했다. 두 제품 모두 발매가는 351만원이지만, 발매 즉시 리셀가가 정가의 3~5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루이비통은 지난 19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나이키와 협업해 만든 9종의 운동화를 판매했다. 지난해 6월 루이비통의 2022 봄-여름 컬렉션에서 버질 아블로가 나이키와 협업해 공개한 47가지의 에어 포스 1 에디션의 일부다. 버질 아블로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면서 유작이 됐다.

해당 에디션은 이탈리아 베니스의 피에쏘 다르티코에 위치한 루이비통 공방에서 제작됐으며, 에어 포스 1 고유의 감성에 최고급 가죽과 소재, 루이비통의 엠블럼은 물론 버질 아블로만의 탁월한 시각적 문법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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