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훈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의 자동차 기업 마힌드라 그룹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의 SUV 차량 'XUV400'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XUV400은 기존 쌍용 티볼리를 기반으로 하는 소형 전기 SUV이다. 마힌드라는 오는 9월 해당 차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차량 인도 시점은 올해 4·4분기 내지 내년 1월로 예상된다.
마힌드라 전기차에 LG엔솔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급은 LG엔솔이 LG화학에서 분할되기 전인 2018년 마힌드라&마힌드라와 맺은 협약의 결실이다.
LG엔솔은 XU400을 계기로 인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인도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전체 300만대의 1% 수준이나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이를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