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무신사 솔드아웃서 업계 첫 후불결제 서비스 개시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 단품 결제 건에 적용
구매 시점에 3분의 1 내고 나머지 2개월간 분할 상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현대카드가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후불결제(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대카드는 무신사가 운영 중인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에 후불결제 서비스인 '카드없이 분할결제' 기능을 탑재했다고 5일 밝혔다. 무신사는 현대카드의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파트너사다.

이 서비스는 현대카드를 신청하거나 이용한 이력이 없는 만 19세 이상의 솔드아웃 회원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제공된다. 솔드아웃 애플리케이션 상품 결제 창에서 카드없이 분할결제를 선택하고, 본인 인증과 출금 계좌 정보 입력, 금융 이용을 위한 추가 정보 입력을 마치면 결제가 완료된다.

분할결제한 금액은 구매 시점에 3분의 1을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이후 2개월 간 나눠 결제하게 된다. 카드없이 분할결제는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의 단일 상품 결제 건에 적용되며, 분할결제 이용 중에는 다른 상품을 분할결제 할 수 없다.

결제 일정과 잔액은 솔드아웃 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현대카드와 솔드아웃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카드없이 분할결제 이용 시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없이 분할결제는 신용이력이 부족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들었던 씬파일러(Thin Filer)를 위한 서비스"라며 "내부 신용평가모델에 기반해 적극적으로 연체율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금융권 내 연체정보 공유를 통해 다중채무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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