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 관내 호텔 10곳과 'SAFE 폴리 호텔' 업무협약 체결

숙박업소 내 범죄 예방 활동 강화

지난 28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강순보 중부경찰서장과 관내 호텔 대표이사 및 총지배인 등 25명이 참석해 SAFE 폴리 호텔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제공=서울 중부경찰서)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서울 중부경찰서(중부서)가 관내 호텔 10곳과 함께 'SAFE 폴리 호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9일 중부서는 전날 강순보 중부서장과 관내 호텔 대표이사 및 총지배인 등 25명이 참석해 SAFE 폴리 호텔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7월1일부터 추진되는 이 시책은 숙박업소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약자 대상 사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중부서 관활 구역 내 숙박업소는 총 183개로 상업지역 및 교통요충지여서 유동인구가 많다. 동시에 숙박업소 내에서의 연인 및 가족, 친구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관계성 범죄도 전년 대비 늘어나는 추세다.

중부서는 향후 호텔에 방문해 호텔 임직원과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성폭력 및 스토킹 등 범죄 예방 교육과 함께 범죄 발생시 대처방법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아울러 호텔 내 불법카메라 설치여부도 점검하고 호텔 직원이 평상시 수시 점검할 수 있도록 탐지장비 대여 방법 및 사용법도 교육한다.

오는 7월7일 중부서는 나인트리프리미어 호텔 직원들 대상 범죄예방교육을 시작으로 각 호텔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호텔은 나인트리프리미어 명동11,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라마다 by 윈덤 서울 동대문, 롯데호텔시티 명동,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써미트호텔 서울, 트레블로지 동대문, 트레블로지 명동 을지로, 호텔PJ 등이다.

강 서장은 "형식적인 업무협약식 개최에 그치지 않고 범죄예방과 검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경찰 및 호텔 간 지속적 소통과 실질적 활동이 진행돼야 한다"며 "점차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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