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달 첫 삽 뜰 듯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국내 최초 반도체 산업단지인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착공식이 다음달 열릴 것으로 보인다.

2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식이 개최될 것으로 전해진다.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한 후 3년 만에 본격적인 첫 삽을 뜨게 되는 것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5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약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5년 초 1기 팹(공장)을 착공해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고, 중장기적으로는 용인 산단 내 총 4개의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SK하이닉스 외에도 50여개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앞서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지난 4월 용인시에 착공계를 제출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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