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기자
현대그린푸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에 레스토랑 간편식(RMR) 출시를 지원해주자는 의미의 ‘모두의 맛집’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모두의 맛집은 현대그린푸드가 지역 음식점을 발굴, 밀키트 기획·제조·유통·마케팅까지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 총 10개 음식점을 선정하는 프로젝트에 260개 업체가 지원하는 등 경쟁률이 26대 1에 달했다. 그 결과 대전시 ‘이태리 국시’의 곱창치즈파스타, ‘조기종의향미각’의 알꼬막짬뽕, 창원시 ‘성산명가’의 벚꽃꿀갈비 등 10개 지역 맛집 메뉴가 출시돼 소비자 식탁에 오를 수 있었다.
현대그린푸드의 차별화 전략은 적중했다. 출시 두 달 만에 목표 판매량의 두 배를 넘는 2만여개 RMR가 판매됐다. 이태리국시의 ‘숯불대창파스타’는 RMR 중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고, 성산명가의 ‘벚꽃꿀갈비’는 지난 설 선물세트로 제작된 400개의 제품이 모두 완판됐다.
현대그린푸드는 앞으로 모두의 맛집 프로젝트를 더욱 키워나갈 방침이다. 다음달 서울 강서구 삼계탕 맛집 ‘발산삼계탕’의 삼계탕과 서초구 중화요리 맛집 ‘샤오짠’의 탄탄면을 RMR로 출시한다. 올해 중 모두의 맛집 2탄도 준비 중이다. 지역 맛집을 넘어 전통시장과 협업한 다양한 RMR 제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