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 위해 멈추지 않을 겁니다” … 고성 원우장학회, 올해도 2520만원 쾌척

원우장학회 박창홍 이사장.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고성군 원우장학회가 올해도 지역 학생들에게 25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14일 경남항공고·고성고·고성중앙고·칠성고등학교 학생 24명에게 30만원씩, 읍·면장 추천 대학생 18명에게 각 100만원을 지급했다.

박창홍 이사장은 “기업경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다음세대 장학금으로 사용하는 게 가장 큰 보람”이라며 “나이는 80이 넘었어도, 이 일은 멈추지 않고 끝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우장학회는 박 회장의 선친인 박인규 옹이 1977년 설립한 후 1994년 재단법인 인가를 받으며 박창홍·박창학 형제가 1억원을 출연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장학금은 형제가 경영하는 대창건설에서 추가 출연한 금액 등으로 마련되고 있으며, 설립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장학금 지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25일에는 박창홍 이사장의 모교인 회화중학교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현재까지 지역 고등학생 946명, 대학생 646명에게 총 7억4263만원의 장학금을 전했다.

박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넓혀주고, 아이들이 국가의 중요한 인재로 자라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홍 이사장은 제4·5대 경남도의원을 역임했으며 청소년 선도사업 지역인재 육성 사회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과 2016년 경남교육상을 수상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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