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1Q 영업익 전년比 32%↑ 4200억원…'2분기도 호실적 기대'

"2Q 영업익 2.8억~3.5억 전망"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2% 늘어난 3억2000만유로(약 4258억원)라고 16일 밝혔다.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익(EBITDA)을 추산한 결과다.

매출은 24억3200만유로(약 3조2365억원)로 같은 기간 43.7% 늘었다. 순이익은 9800만유로(약 1304억원)로 46%가량 늘었다. 회사 측은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수첨가제 부문의 선전이 주효했다"며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인상분을 판가에 반영할 수 있었고,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 등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친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랑세스는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2억8000만~3억5000만유로(약 3726억~4657억원)를 제시했다. 연간 실적도 지난해보다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실적 전망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 오는 3분기 초로 예정된 미국계 특수화학사 IFF 미생물 콘트롤 사업 인수 기여도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최근 몇 년간 특수화학을 중심으로 강력한 시장 입지를 구축해온 것이 성과로 나타났다"며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하며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쟁이 향후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랑세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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