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왼쪽부터)전은진, 김민경, 이해솔, 채유빈 씨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동의대 디지털 콘텐츠학전공 졸업생 이해솔 씨가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의 오퍼레이션 키노 부문에서 작품 ‘승우’로 최우수 작품상과 아고라상 등 2관왕에 올랐다.
다큐멘터리 ‘승우’는 어린 시절 형제복지원에서 국가폭력을 겪은 최승우 씨의 현재와 과거, 그 기억 속에서 살아가는 일상을 영상에 담아냈다.
동의대 팀은 작품으로 사건 중심적인 전개가 아닌 피해자들의 생활과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제작에는 동의대 디지털 콘텐츠학전공 4학년 전은진, 김민경, 채유빈 학생이 함께 참여했다.
수상작의 감독을 맡은 이해솔 씨는 “출연해주신 최승우 선생님과 피해 생존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작품이 형제복지원 사건과 같은 국가폭력의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3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오퍼레이션 키노 부문에서는 동의대 디지털 콘텐츠학전공 졸업생 이민호 감독의 ‘산23-1, X’ 작품이 최우수 작품상과 아고라상에 선정됐다.
신문방송학전공 최소윤, 광고홍보학전공 이고은 씨의 ‘또바기’ 작품도 우수작품상에 선정되는 등 3개 수상 분야를 모두 차지하며 동의대는 디지털콘텐츠, 영화, 신문방송, 광고 홍보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오퍼레이션 키노 부문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 부산시 중구가 부산 지역의 영화 인재 양성을 위해 시작한 단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젝트다.
올해 진행된 오퍼레이션 키노 11기에는 동의대와 부산대 팀 등을 포함한 6개 팀이 선정돼 경쟁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