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ESG 실천기부앱 '알지?', 출시 3개월 만 1만명 돌파

1억8500만원 모아…재활치료 지원 등 17곳에 기부

LG화학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기부 애플리케이션 '알지?'를 선보이는 LG화학 직원들.(사진제공=LG화학)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LG화학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기부 챌린지 애플리케이션 '알지(rz)?' 가입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LG화학은 알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일상 속 기부를 실천한 참여자가 3개월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알지는 're:act to zero(rz)'의 줄임말로 사회적 갈등과 불균형, 환경문제 등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함께 반응하고 행동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입자들은 그동안 친환경 제품 인증샷 남기기, 바이오 원료 바로 알기 OX 퀴즈 풀기, 착한 소비 후기 남기기 등 다양한 미션을 실천하며 총 1억8500만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모았다. 기부금 중 일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활치료를 받기 힘든 3명에게 지원됐고, 일부는 매서운 겨울 추위 속에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난방용품 및 겨울 의류 등을 제공하는 데 쓰였다. 가로수 지키기 교육비 지원, 만성질환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맞춤형 밥상 지원, 발달장애 아이들에게 체육 시설 및 기구 지원, 경북 울진 산불 피해 긴급 모임 지원 등 17곳에 기부를 했다.

LG화학은 향후 알지 앱을 LG 계열사의 ESG 활동을 소개하고,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그룹 차원의 ESG 실천·기부 플랫폼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알지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생활 속 ESG 실천이 소중한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안된 플랫폼"이라며 "알지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도 최근 창립 75주년을 맞아 오는 8일까지 알지 앱을 통해 '줍깅'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줍깅'은 '줍다'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하며 줍깅에 참여하는 사진을 인증하면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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