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바일 세금납부 '토스' 추가…고지서 수령부터 원스톱

재산세, 자동차세, 과태료 등 서울시 세입금 고지서를 모바일로 수령하고 바로 납부
전자고지 신청하면 세액공제와 마일리지 적립 혜택 부여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지방세입 전자고지 및 납부 서비스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TOSS)를 추가하고 30일부터 확대 운영한다.

서울시는 간편결제사 앱을 통해 재산세, 자동차세 등 지방세 뿐만 아니라 과태료 등 세외수입까지 고지서 수령 및 납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간편결제사 앱이나 ETAX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고지를 신청하고 스마트폰에 수신된 고지서 내역을 확인한 후 등록된 신용카드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전자고지 신청자에게는 재산세(7월,9월), 자동차세(6월,12월) 등 정기분 지방세를 기한내에 납부할 경우 150~5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를 최고 850원까지 적립해 준다.

서울시는 지난해 정기분 기준 19.5%인 전자고지 발송 비율을 전자고지 방법의 다양화, 혜택 확대, 홍보 등을 통해 올해 말까지 24.5%를 목표로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가입자 2100만명의 토스 앱을 통한 전자고지 서비스를 추가하여 연간 15만건, 1억여원의 종이고지서 송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종이고지서를 수령하는 납세자의 납부편의 확대를 위해 기존의 은행 방문이나 가상계좌 납부가 아닌 고지서의 QR코드를 간편결제사 앱에서 간편하게 스캔하고 바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 세금 납부 사이트 ‘서울시 ETAX’에서도 간편결제사 토스를 이용한 납부 서비스가 확대된다. 이택스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앱(STAX)으로 접속 후 지방세 납부 시 토스를 선택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기계사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무인납부기’, ‘보이는 ARS’를 운영하고, 다양한 인증 방식 및 챗봇 서비스 제공 등 시민들의 납세편의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병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코로나의 장기화로 비대면 방식을 선호하게 되면서 이번 토스 전자고지 및 간편결제 확대를 통해 서울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서울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납세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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