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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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10일을 지우고 싶어하실 것이라는 논평을 내놨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2019년 7월 16일 브리핑을 지우고 싶다고 언급하자 이같이 응수한 것이다.
고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후보의 검찰총장 임명 재가를 알리는 2019년 7월16일 브리핑 내용을 언급하며 "그땐 부정부패를 척결해온 사람으로 검찰개혁을 완수해줄 사람이라 믿었다"면서 "하지만 그 믿음은 거짓과 위선으로 범벅이 된 채 배신으로 돌아왔다. 할 수만 있다면 2019년 7월 16일을 통째로 지워버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실은 "문재인 정권 지난 5년은 법과 원칙이 무너지고 공정과 상식이 사라졌다"며 부동산 정책 실패, 코로나19 위기, 편 가르기 문제 등을 꼬집었다.
이어 "그런 정권에 빌붙어 이권을 나눈 파렴치한 세력과 맞선 윤석열 후보를 내치고, 국민을 배신한 문재인 정권의 출범일인 ‘2017년 5월 10일’을 국민께서 지우고 싶어 하실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 시즌2’를 예고한 이재명 후보와 함께 2022년 3월 9일 준엄한 심판을 통해 통째로 지우실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