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more club과 less club이 필요한 경우'

페어웨이 벙커에서는 한 클럽 크게 잡는다.

골프는 적절한 클럽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

서로 다른 거리는 물론 바람과 기압, 습도 등 변화무쌍한 자연 속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설계자가 곳곳에 배치한 아웃오브바운즈(OB)와 연못 등 페널티구역과 벙커, 러프 등 다양한 요소를 극복해야 한다. 복잡한 상황에서 아이언 샷을 핀 주변에 안착(pin high)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골프채 선택이 필요하다(Make the smart iron club selection).

실제 거리보다 한 클럽 크게 치는 건 "more club", 반대는 "less club(under club)"이다. 보통 오르막 홀이나 맞바람, 부드러운 그린, 앞쪽에 장애물이 있거나 페이드 구질, 디봇에서, 페어웨이 벙커 샷 등에서 크게 잡는다(For fairway bunker shots, use one more club than usual). 캐디 역시 "You need more club"이라고 조언한다.

내리막 홀과 뒷바람, 딱딱한 그린, 뒤쪽에 워터해저드와 벙커 등 페널티 구역이 있다면 짧게 잡는다. 의도적인 드로(draw)와 러프에서 플라이어(flyer)가 예상될 때도 마찬가지다. "take less club", "You need less club"이다. 쇼트 아이언의 경우 무조건 낮은 로프트를 선택한다는 의미가 아니다(When you choose a short iron, be careful not to underclub yourself).

피칭웨지 등에서는 클럽 교체 대신 그립을 1인치나 2인치 내려잡는 것(Choke down an inch or two on the pitching wedge)도 괜찮다. 아마추어골퍼는 코스의 거리목 야디지 마커(yardage marker)나 거리 측정기(distance measuring device)에 전적으로 의지한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다. 최종 선택은 골퍼 자신이다.

A(golfer): There is a strong headwind now. I’m wondering which club should I take(앞바람이 강하게 부네요. 어느 클럽을 선택할까 고민하고 있어요).

B(caddie): For this fairway bunker shots, use two more club than usual(페어웨이 벙커에서는 두 클럽 크게 잡으세요).

A: I got it. I’ll switch from a 6-iron to 4-iron(알겠습니다. 6번 대신 4번 아이언을 주세요).

B: That’s a good idea(좋은 생각입니다).

글·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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