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기상악화 속 고립자 ‘긴급 구조’

목포해경이 구조보드를 이용해 고립자를 구조하고 있다. ⓒ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서해 전 해상에 강풍 및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낚시객이 갯벌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3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 57분께 신안군 장산면 미륵도에서 낚시를 마치고 나오려던 A씨(60대)가 갯벌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구조팀, 서해특수구조대를 현장에 급파, 구조대원이 신속하게 구조보드를 이용해 고립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허리통증과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현재 목포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야간 시야 확보의 어려움과 강풍 등 기상악화로 인해 구조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고립자를 구조할 수 있었다”며 “해안가, 갯바위 등에서 낚시 활동하기 전에는 반드시 사전에 현지 기상과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