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영기자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러시아 산업통상부 차관을 만나 요소 및 요소수 수입 협조를 요청했다.
23일 산업부에 따르면 정 차관보는 이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바실리 쉬박 러시아 산업통상부 차관을 면담했다.
정 차관보는 국내 차량용 요소 및 요소수 수급 애로 상황을 설명하고, 주요 요소 생산·수출국인 러시아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양측은 양국간 전자·소재부품 협력도 논의했다. 쉬박 차관은 한국 전자·반도체 분야 기술력 및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양국 정부 및 기업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밝혔다. 정 차관보는 높은 수준의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우수한 인재를 보유한 러시아와의 전자·소재부품 협력 잠재력을 평가하며, 오는 12월 개최되는 '제10차 한-러 산업협력위'를 계기로 협력을 검토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정 차관보와 쉬박 차관은 산업부가 후원하고, 한러비즈니스협의회(KRBC)가 주최하는 제3회 한-러 ICT·소재부품 투자포럼 개회식에 참석했다. 양국 기관 및 기업인들과 혁신기술 분야 협력방안 및 잠재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 차관보는 "정부도 양국 간 미래 산업·기술 협력 확대를 위해 '한-러 산업협력위' 등 정부간 협력채널을 적극 운영하고, 민간 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