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풀었던 美 '독일·덴마크 여행금지'

2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 제한을 완화하는 등 빗장을 풀어온 미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독일과 덴마크에 대해 '여행금지'를 권고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독일과 덴마크에 대한 여행경보를 '여행재고'에서 '여행금지'로 상향했다.

국무부는 "최근 이들 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로 나뉜다. 4단계에 속한 국가는 총 75개국으로, 오스트리아, 영국, 벨기에 등 주요 유럽국가가 다수 포함됐다.

독일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3만64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530만여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감염자는 10만 명당 386.5명으로, 1주 전(303.0명)보다 80명 이상 늘었다.

덴마크는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가 4000명에 육박했다. 지난 9월의 10배 수준으로 폭증한 수준이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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