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3만개 크리스털 장식한 트리 점등식…'환상의 겨울나라' 시작'

3만여개 크리스털로 장식한 롯데월드타워 클래식 트리 점등식 행사.

단지 내 미디어 파사드 큰폭 확장"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송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단지 전체를 '환상의 겨울나라(Winter Wonderland)'로 꾸미고 크리스마스 시즌의 서막을 알렸다.

롯데월드타워는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서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해 3만여개 크리스털로 장식한 15m 크기의 클래식 크리스마스 트리를 점등하고,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트리 좌우에 롯데의 새 브랜드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가 담긴 조형물도 설치했다.

이날 점등식에는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주연 배우 신성록과 가수 다비치의 축하 공연, '엔제리너스' 커피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롯데월드몰 외벽에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가 송출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높이 555m 외벽 미디어 파사드(외벽 스크린)에도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빨강, 초록, 하얀색의 패턴 조명을 송출, 지상 최대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다. 12월26일까지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 광장인 아레나 광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14분 간격으로 크리스마스 멀티미디어 쇼가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4000여개의 디지털 눈꽃과 별빛, 은하수 조명이 월드몰 벽면에 연출된다. 특히 올해는 월드몰 남측 및 서측 벽면과 에비뉴엘 상부 벽면의 LED 미디어 파사드를 5266㎡(약 1593평) 넓혀 화려함을 더했다.

에비뉴엘과 쇼핑몰을 잇는 샤롯데브릿지 하단에는 고보 라이트(야간에 불빛을 쏘아 땅에 글이나 그림을 표현하는 조명장비)를 설치해 광장 바닥에 눈꽃 조명을 수놓았다. 아레나 광장 인근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루미나리에 터널을 조성했다.

샤롯데 브릿지 하단에 고보 라이트를 설치해 광장 바닥에 눈꽃 조명을 수놓았다.

이병희 롯데물산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롯데월드타워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깜짝 선물이 준비 중이며, 크리스마스에 맞춰 새로 문을 연 다양한 매장도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지주와 롯데복지재단의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 기념식도 이날 함께 진행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만7291상자가 전달된 '롯데 플레저박스'는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물품 나눔 활동이다. 올해는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취약 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양한 방한용품으로 구성된 '롯데 플레저박스'는 이달 말부터 학대 피해 아동, 저소득가정 아동 등 17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 단지 내 설치된 루미나리에 터널에서 시민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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