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식 발행 2.5조...대형 기업공개 증가로 전월比 22%↑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가 전달보다 22% 넘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국내 기업의 10월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총 19조1507억원으로 9월보다 4736억원 감소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주식 발행 실적은 2조4852억원으로 전달보다 22.1%(4503억원) 증가했다. 유상증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페이의 1조5300억원 규모 기업공개(IPO) 영향을 받았다.

기업공개는 총 11건, 2조919억원으로 9월(14건, 1조4486억원)보다 6433억원(44.4%)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3933억원(6건)으로, 9월(5863억원, 9건) 대비 32.9% 감소했다.

10월 회사채 발행액은 전달보다 5.3% 감소한 16조6655억원이었다. 일반회사채는 3조2020억원(41건)으로 전달(47건)보다 35.3% 감소했다.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 중이며 이달 들어 시설자금이 줄고 운영·차환자금 비중이 늘었다. 특히 신용등급 AAA 등급을 중심으로 우량물 비중이 55.9%로 확대됐다.

금융채 발행은 12조790억원(154건)으로 전달보다 3.8%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3845억원(75건)으로 38.8% 증가했다.

10월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39조4089억원으로 전달 대비 1.6% 늘었다. CP는 전달보다 22.2% 늘어난 44조1202억원, 단기사채는 5.8% 줄어든 95조2887억원이 각각 발행됐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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