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화기자
제지기업 아진P&P가 개발한 가볍고 튼튼한 골판지 '저평량 고강도지'. [사진제공=아진P&P]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제지기업 아진P&P가 가볍고 튼튼한 골판지인 저평량 고강도지를 개발했다.
아진P&P는 지난 5월부터 저평량 고강도지에 대한 연구를 추진, 최근 개발에 성공한 저평량 고강도지 'M 시리즈(M series)'는 골심지용 지종이다.
M시리즈로 상자를 제작하면 일반 골판지 상자보다 얇고 가벼우면서 강도는 유사하게 유지할 수 있다. 아진P&P는 개발 과정에서 원료, 약품, 설비, 기술 등 다방면의 투자를 진행, 폐지 재활용으로 재생지 품질과 강도가 저하되는 등 저평량 고강도지 개발의 여러 어려움을 극복했다.
저평량 고강도지는 주로 물류 및 택배상자로 활용 가능하다. 아진P&P는 박스의 무게가 경량화되고 부피가 줄어듦에 따라 유통 시 발생하는 운송 유류 및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운송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감소 효과와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강도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김진두 아진P&P 공동대표 겸 기술연구소장은 "저평량 고강도지를 활용한 박스를 통해 물류 및 택배 업계에 다각도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환경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제지 제품 연구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