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 병행 경험 제공 바쁜 정부…특성화고 1400여명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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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청년 등 고용취약계층에게 9월 직업 능력의 달을 맞아 직업훈련 개발 지원정책을 쏟아낸 정부가 일·학습 병행 경험 제공 강도를 높이고 있다. 석달간 특성화고 학생 1400여명에게 일·학습 병행 경험을 제공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8월 3개월간 62개교 1403명의 학생이 도제 준비과정(잡마켓)을 거쳐 730개 기업에 취업했다고 밝혔다. 잡마켓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기업과 취업을 연계해준다. 1403명의 학생들은 이달부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실무를 배우는 일·학습 병행 활동을 한다.

학생과 기업이 사전에 정보 공유, 기업 견학, 직무 체험, 다(多) 대 다 면접 등을 통해 서로의 수요를 살펴본 뒤 일·학습 병행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잡마켓에선 기업이 자료만 보는 게 아니라 학생에게 별도 설명회를 열거나, 학생이 자기소개서 외 작품집(포트폴리오)을 제작해 면접에 활용했다.

일·학습 병행 경험 정책은 2014년부터본격 시행됐다. 지난 7월 말 기준 1만7000여개의 학습 기업, 11만여 명의 학습 근로자가 참여했다. 학습 기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학습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학습병행법은 2019년 8월27일 제정돼 지난해 8월28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고용부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직업능력연구원과 함께 최근 개최한 '2021년 일·학습병행 세미나'에 참석한 홍광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수 인력의 지원을 늘리기 위해 기업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운영 방안을 고려하는 등 정부의 주요 인력 공급 정책으로 더 부각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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