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창우 동작구청장 코로나 확진 입원 동작구청 비상...서울시 구청장 최초 확진

이 구청장 주민 접촉으로 14일 확진판정 생활치료센터 입원한 것으로 알려져 배형우 부구청장 중심 행정 체제 유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했다.

15일 동작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몸이 이상해 코로나19 검채 결과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났다.

이로써 이 구청장은 서울시 25개 구청장 중 처음 코로나19 확진자로 입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동작구청은 이 구청장이 확진 판정 남에 따라 배형우 부구청장 중심으로 행정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구청장과 접촉한 비서실장 등 간부들도 코로나 확진 검사를 받게 돼 행정 공백이 우려된다.

특히 이 구청장은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돌파감염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서양호 중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등은 주민 또는 비서 등과 접촉으로 자가격리를 했으나 모두 음성판정을 받고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주민 접촉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로 처음 밝혀져 동작구청은 비상에 걸렸다.

동작구 관계자는 "이 청장님께서 코로나 19 확진돼 우리 주위에 가까이 와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며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1970년 생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민주당 당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선임행정관을 지내고 민선 6.7기 동작구청장을 역임하면서 장승배기에 동작구청 등 행정복합청사 건립을 추진하는 등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 북에 '주민 여러분께 죄송한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전날 코로나 19 양성 통보를 받고 현재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중'이라고 적었다.

또 "아주 경미한 코로나 19 증세 외 무탈하다. 가장 빠른 시간 내 방역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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