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 만난 올림픽 우하람·김세희 선수, ‘부산 후배’에 전한 메시지

우하람(맨오른쪽), 김세희 선수와 김석준 교육감이 25일 부산시교육청에서 부산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선전한 부산 선수들을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반갑게 맞았다.

부산체육고 출신 다이빙 우하람, 근대 5종 김세희 선수가 초대를 받고 25일 오후 3시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한 자리였다.

우하람 선수는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4위에 올라 감짝 놀라게 했다. 한국 다이빙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김세희 선수는 근대 5종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 최고 성적인 11위를 차지했다. 이들 선수는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그동안 한국이 다가서지 못했던 벽을 깨어주면서 그들의 파이팅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했었다.

김석준 교육감은 선수를 접견하고 도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부산교육의 힘을 보여준 데 대해 부산교육가족을 대표해 축하해주고 싶었다.

두 선수는 이날 시교육청에서 부산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하람 선수는 “더 높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시간을 아껴쓰며 꾸준히 노력한다면 발전한 자신의 모습을 경험하게 될 것 같다”며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고 꿈과 목표를 향해 한걸음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세희 선수는 “지난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순간마다 소중하게 보내면 꿈을 이룰 수 있다”며 ‘부산의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도쿄올림픽에서 선전한 부산 출신 두 선수에게 교육가족을 대표해 축하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학생들도 이들 선수와 같이 꿈과 희망을 갖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힘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하람 선수(국민체육진흥공단)는 부산체고(2017년 졸업) 재학 중에도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했고,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해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였다.

특히 이번 도쿄올림픽 3m 스프링보드 종목에서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성적인 4위를 거머쥐며 다이빙 불모지였던 한국 다이빙 수준을 크게 끌어올리고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김세희 선수(BNK저축은행)는 부산체고 졸업(2014년) 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근대 5종 여자 개인전 은메달,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 근대 5종 혼성계주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개인전 11위를 달성했다.

펜싱, 수영, 승마에서 중간합계 2위에 오르는 등 한국 여자 근대 5종 역사에 기록을 남겼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