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활동계좌 4900만개 넘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 4900만개 돌파
증시 상승과 초대형 IPO 등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5000만개 돌파도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4900만개를 돌파했다. 초대형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진행되면서 이르면 달 5000만개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거래 활동계좌수는 지난 21일 4900만4880개로 나타났다. 지난 5월초 4800만개를 돌파한 후 31거래일(43일)만이다. 주식거래 활동계좌수는 지난 3월19일 4000만개를 넘어선 이후 28거래일 만에 4500만개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금리 상승 등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흔들리면서 증가 폭도 줄었다.

그러나 지난달 코스피가 3300, 코스닥이 1000을 넘어서면서 ‘동학개미’의 증시에 대한 관심이 부활했다. 활동계좌수는 예탁 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 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증권 계좌의 수를 말한다. 통상 동학개미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낸다.

이르면 달 5000만개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3300 돌파 후 다지기에 들어간 코스피는 어느덧 3254까지 올라온 상태다. 코스닥도 1000선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른바 ‘따상’을 노린 개미들의 계좌 증설에 따른 활동 계좌 수 증가도 예상된다. 이날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18조5000억원에 이르는 카카오뱅크를 시작으로, 달 초 크래프톤(4조원)의 IPO가 진행된다. 특히 크래프톤은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델타 변이발 불확실성이 증시를 위협하고 있지만 증시가 갖는 중기적 매력은 계속 될 전망"이라며 "달은 증시 변곡점으로, 경기 정점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회복에 대한 신뢰는 다시 쌓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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