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LG유플러스, 유무선 고른 성장 지속 전망'

미래에셋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2.6% 상향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6일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2.6% 상향 조정한 1만9500원을 제시했다. 5G 가입자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이를 기반으로 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어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분기 LG유플러스의 매출액은 3조3571억원, 영업이익은 264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분기(2760억원) 200억원 수준의 단말기 재고 관련 일회성 이익 요인이 있던 점을 고려하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규 플래그쉽 단말기 출시가 없어졌지만 5G 가입자가 44만명 증가하는 등 5G 가입자 증가 기반의 ARPU 상승세 지속이 실적 개선의 주요한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1분기에 출시한 5G와 LTE 지인 결합 상품인 ‘유플러스 투게더’ 효과는 2분기까기 지속되면서 신규 고객 유치뿐 아니라 기존 고객 결속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5G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들나라, 초등나라, 스포츠 콘텐츠 등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와도 국내 최초 제휴를 통한 콘텐츠 역량 강화 가능성 등 유무선 사업과 콘텐츠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이학무 연구원은 “유무선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1조953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 상향 조정과 자사주 매입 효과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