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기·전자업계와 2차 탄소중립위 개최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업계 대표기업 임원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전기전자 탄소중립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출범한 전기전자 탄소중립위는 이번 회의에서 전기전자 탄소중립 주요과제, 정부지원 추진현황, 업종별 탄소중립 추진사례 발표와 함께 업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김종기 산업연구원 신산업실장은 '전기전자 산업의 탄소중립 주요과제' 발표를 통해 ▲에너지 효율화(설비 효율화, 공정개선, 신규설비 도입 등) ▲에너지 전환(석유와 도시가스의 전기화, 재생에너지 확대) ▲비에너지 부문 감축(냉매 및 SF6 감축) 방안을 소개했다.

산업부는 탄소중립 관련 연구개발(R&D) 추진상황, 신규과제 기획, 인프라지원 및 기업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노력 등 '정부지원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이를 통한 기업들의 탄소중립 관련 신규 기술개발과 추가적인 정부지원 방안 지속 발굴을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전환기술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글로벌 탄소발자국 표준제정 리더십 확보, 'RE100' 참여기업 인센티브 지원확대 등을 건의하고 대응 방향에 관해 토론했다.

진홍 전자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전자·전기·전지 업계는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탄소중립이란 전 지구적 도전이 산업발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날 위원회를 통해 논의된 업계의 최신 감축 사례와 기술들이 실질적으로 상용화돼 생산구조의 근본적인 혁신과 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전자·전기·전지업계가 경쟁국들과 치열한 경쟁속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선 생태계 전반의 친환경화를 통한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도 범부처 합동 탄소중립 R&D 사업 기획 등 기술개발 외에도 '탄소중립 R&D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등 업계를 돕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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