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크린텍, 유럽 2차전지 거점 헝가리 현지법인 설립 추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엔코퍼레이션은 자회사 한성크린텍이 2차전지 관련 사업 진출을 위해 헝가리 현지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헝가리 법인을 현지 배터리 생산기지 증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설립한다.

국내 대기업의 헝가리 2차전지 생산 공장은 유럽 전기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BMW, 폭스바겐 등 유럽 전기차 고객사로 부터 주문이 늘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940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 괴드 지역에 제2공장을, SK이노베이션은 1조2000억원을 투입해 헝가리 이반차에 배터리 제3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한성크린텍은 배터리 생산기지 설비 중 전해액 관련 및 공기정화 설비 수주를 위해 헝가리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입찰할 때 현지 법인을 소유한 기업이 발주처와 계약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합수처리 전문기업 한성크린텍은 최근 주사업인 초순수 및 폐수등 수처리설비의 EPC(설계, 조달, 시공)사업을 기반으로 신사업 다각화에 매진하고 있다.

앞서 삼성 반도체 관련 폐수처리, PCW&GAS(Process Cooling Water & GAS) 및 HVAC(heating, ventilation, & air conditioning) 덕트 공사를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기업인 HK(Hutama Karya)와 780만달러(약 88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계약을 체결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한성크린텍은 매출액 110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14% 성장했다. 올해 한성크린텍 수주액은 1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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