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시스템 '파리 패션위크' 6회 연속 참가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한섬이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파리 패션위크’에 6회 연속 참가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2022년 봄·여름 파리 패션위크’에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에디션 ‘시스템 스튜디오(SYSTEM STUDIOS)’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파리 패션위크는 런던·밀라노·뉴욕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글로벌 4대 패션쇼’ 중 하나로, 한섬은 2019년 가을·겨울(F/W) 시즌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시즌마다 참가하고 있다.

이번 파리 패션위크에 한섬이 선보이는 ‘시스템 스튜디오’는 시스템·시스템옴므의 해외 컬렉션용 글로벌 에디션으로, 유럽과 미국, 동아시아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패션시장을 타깃으로 한 200여 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컬렉션의 콘셉트는 ‘IL PARADISO(The Paradise, 낙원)’로, 틸다 스윈튼 주연의 영화 ‘비거 스플래쉬(A bigger splash)’의 배경이 된 이탈리아 남부의 리조트룩에서 영감을 얻어 고전적인 리조트룩을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특히 한섬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해외 바이어를 위한 별도의 웹페이지를 통해 이번 파리 패션위크에 공개되는 컬렉션의 상담 및 계약 방식을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비대면으로 계약(오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키로 한 것이다.

한섬은 또한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제작한 ‘오더 키트(Kit)’ 사전 발송 대상 업체 수를 지난해와 비교해 30% 늘렸다. 이 키트에는 이번 컬렉션의 소재나 콘셉트 등을 담은 사진과 영상은 물론, 신상품에 사용된 메인 소재로 제작된 굿즈(캡모자)도 함께 넣었다. 회사 측은 사전 발송되는 ‘오더 키트’에 대한 현지 업체들의 반응이 좋아 신규 발송 요청이 늘면서 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섬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 홀세일 매출은 2019년 대비 78% 신장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작년대비 60%가 넘는 고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럽, 미주, 아시아의 주요 타깃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K패션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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