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접종 논의 속…'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맞아야'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전 세계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추가로 맞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감염병 전문가들은 얀센 백신 접종자들이 mRNA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이클 린 스탠퍼드대 교수는 "얀센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보호 효과가 다른 사람보다 낮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얀센 백신을 맞은 후 자체적으로 부스터샷을 맞았다. 지난해 11월 얀센 백신 임상에 참여했던 제이슨 갈라거 템플대 약대 교수는 최근 자신이 담당하는 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갈라거 교수는 "델타 변이에 대한 얀센 백신의 예방효과가 낮다는 영국 임상 자료를 본 뒤 교차 접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올해 4월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최근 화이자 백신을 맞은 안젤라 라스무센 서스캐처원대학교 연구원은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 사는 사람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말했다.

피터 호테즈 베일리 의과대학 박사도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mRNA 백신을 추가로 맞으면 예방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현재 미 국립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NIAID)는 승인된 백신에 추가로 모더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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