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쿡 “식품외식창업 솔루션 1위는 메뉴 개발”

그래프=위쿡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식품외식업계 창업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기술은 메뉴 개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위쿡이 지난달 11일부터 18일까지 식품 제조형 공유주방 ‘위쿡팩토리’를 이용하는 식품외식창업자 125개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식품외식창업자들이 희망하는 솔루션 1위는 ‘메뉴 개발(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식품업계의 핵심 소비층으로 주목받고 있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위쿡에 따르면 한 응답자는 메뉴 개발을 선택한 이유로 “F&B 브랜드 창업을 결심했을 때 다른 브랜드에서 대체 불가능한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외식 창업과 관련된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전에 F&B 창업 경험이 없어 아이디어를 메뉴로 상품화하는 과정이 고민이었다”고 답했다.

식품외식창업자가 희망하는 솔루션 2위는 ‘온라인 상세페이지 디자인(18%)’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배달, 이커머스 등을 통한 언택트 음식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 판매 페이지 디자인이 중요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5% 증가했다. 음·식료품 거래액 역시 29.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식품외식창업자들은 유통처 연결(10%), 인력 채용(9%), 마케팅(7%)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F&B 창업 솔루션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쿡은 이러한 니즈를 고려해 지난 17일 식품외식창업자들과 F&B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파트너 솔루션’을 오픈했다. 파트너 솔루션은 ▲시공 및 인테리어 ▲주방설비 ▲메뉴개발 ▲디자인 ▲촬영 스타일링 등의 서비스로 구성됐다.

김기웅 위쿡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F&B 브랜드 창업 및 사업 운영 과정에서 전문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식품외식창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위쿡은 검증된 F&B 분야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파트너 솔루션’ 오픈을 시작으로 식품외식창업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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