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52명 ‘장애인 복지서비스’ 권리구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는 장애가 있음에도 각종 서비스와 지원금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장애인 복지서비스 권리구제에 적극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서구는 지역 내 등록된 장애인 1만 3764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복지 서비스 권리구제 대상자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 요건을 갖춘 52명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총 5064만원을 지원했다.

조사는 저소득 장애인 진단서 발급과 검사비 지원을 비롯해 청각 장애인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 지원, 장애인 의료비,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 대상 등 총 15가지 서비스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서구청 담당부서와 관내 18개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 공무원들의 찾아가는 적극행정 결과로 이처럼 많은 장애인들이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지원받게 됐다.

이들 중 20명은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혜택이 만료되기 전에 발굴돼 혜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저소득 장애인 진단서 발급과 검사비 지원 관련 지침변경으로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과 기준이 완화됨으로써 장애 판정을 신청한 신규 수급자까지 진단서 발급비와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장애인 대부분이 제도가 변경되거나 확대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장애인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아주고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서비스 등에 대해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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