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퍼드대 스마트시티 연구소,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개소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 [사진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부설 스마트시티 연구소가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연구소는 스마트시티 관련 석·박사급 연구인력 10여명이 상주하면서 스마트시티 기술의 효율적인 적용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구체적인 연구 분야는 스마트시티를 위한 스마트 파이낸싱, 지속가능한 도시 시스템, 스마트시티 기업가 정신,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경쟁력 등이다.

연구소는 장기적으로 스마트시티 핀테크(Finance와 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을 통한 금융 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 연구와 스마트시티 관련 산·학·연 연계 과정 개설도 계획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연구소가 실리콘 벨리와 한국을 연결하는 협력의 허브 및 경제자유구역 내 앵커 연구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GS칼텍스, 현대자동차,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공동 연구 및 산?학?연 협력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실리콘 밸리 내 기업?연구소 등과 협력 모델을 도입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스마트시티 연구 모델의 상용화 및 전 세계 보급, 한?미 연구 보완연구 등 공동연구, 한국형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연계한 연구용역 기회 창출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탠퍼드대는 세계 대학 평가기관이 선정한 2021년 글로벌 종합대학 순위에서 2위에 오른 미국의 대표적인 이공 분야 연구중심대학이다.

이 대학은 구글, 야후, HP 등 유수의 정보통신기술(IT) 기업 창업자를 배출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한국 동문으로는 진대제 전 정통부장관, 구광모 LG전자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등이 있다.

박남춘 시장은 개소식에서 "스탠퍼드연구소가 한국 최초의 스마트시티이자 혁신도시인 송도국제도시에 개소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외국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와 연구소들이 한데 모여 종합대학 형태를 이룬 국내 첫 교육 모델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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