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폭염대비 433곳에 그늘막 설치 운영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 성남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 간 총 433곳에 폭염 방지 그늘막을 설치 운영한다.

성남시는 올 여름 기존 고정형 그늘막 369개를 포함해 고정형 그늘막 52개와 스마트 그늘막 6개를 추가 설치하고, 그늘나무도 6곳에 마련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그늘막과 그늘나무를 교차로 횡단보도, 교통섬 등 유동 인구가 많고 보행자가 신호를 기다리는 위치를 중심으로 설치한다.

특히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펼쳐지고, 바람이 초당 7m 이상 2초간 불거나 일몰 후에는 자동으로 접힌다.

시는 날씨의 변화에 자동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행정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전력을 수급하는 태양광 패널이 상부에 설치돼 관리 비용 절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무더위쉼터 관련 공공시설 옥상녹화사업에 선정돼 오는 9월까지 산성동행정복지센터와 중원구청 청사 옥상에 화단, 수목, 파고라 등도 설치해 여름철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더위가 빨라지고 폭염이 심해짐에 따라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저감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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