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故 정진석 추기경 추모한 文의 기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천주교 신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정진석 추기경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하고, 추모 기도를 올렸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29일 오전 고 정진석 추기경이 잠들어 있는 서울 대교구 명동대성당을 찾아 조문을 마쳤다. 장례위원장을 맡고 있는 염수정 추기경이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염 추기경의 안내에 따라 기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조문 중 문 대통령 내외가 염 추기경과 함께 드린 기도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지극히 인자하신 아버지, 저희는 그리스도를 믿으며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리라 믿으며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겨 드리나이다.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에 무수한 은혜를 베푸시어 아버지의 사랑과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성인의 통공을 드러내 보이셨으니 감사하나이다.

주님, 저희 기도를 자애로이 들으시어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에게 천국 낙원의 문을 열어 주시고 남아있는 저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다시 만나 주님과 형제들과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릴 때까지 믿음의 말씀으로 서로 위로하며 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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