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 출범…스타트업 돕는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스타트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돕기 위한 동맹체를 결성했다.

2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ESG 분야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 동맹체 'ESG 코리아 2021'에는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 SAP, 소풍벤처스, HGI, 벤처스퀘어, SK사회적기업가센터, SBA 성수 허브 등 8개사가 참여한다.

이들 8개사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ESG 경영 역량을 빠르게 내재화하고 산업별 파트너들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오는 6월 6일까지 공모를 통해 최대 15개 팀을 선발하고, 하반기부터 6개월간 멘토링과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향후 ESG 코리아 2021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원하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ICT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한다. 또한 스타트업과 전문가 집단, 투자회사 관계자, ESG 성과 측정 기관 등을 연결해 스타트업들이 ESG 목표 설정부터 서비스 개발·시장진입·글로벌 확장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ICT인프라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스타트업들의 ESG 경영 전략 수립, 사업 정보를 제공한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는 기업간거래(B2B)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스타트업 투자전문 기업인 소풍벤처스, HGI 등은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고, SBA 성수 허브는 ESG 경영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에 사무공간을 지원한다.

남보현 HGI 대표는 “임팩트 전문 투자기관으로서, 창업팀의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육성해 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스타트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담당은 “ESG 코리아 2021은 국내외에서 스타트업의 ESG 경영 관련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ICT 분야 스타트업들이 ESG 경영을 정착하고, 건강한 성장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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