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디티·이아이디 등 러시아백신 관련주, 백신 지자체 자율 선정 소식에 강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디티, 이아이디 등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관련주 주가가 강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백신을 선정하도록 한다는 소식에 러시아 백신 도입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21일 오후 2시55분 기준 이아이디 주가는 전날 대비 18% 오른 413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이디티 주가도 4.38% 오른 1310원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을 하면서 지자체 자율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접종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금은 질병청이 양을 정해서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는 방식이라 속도가 안 나는데, 지자체가 자율성을 가지고 선정하고 방역당국은 물량을 공급하는 식으로 바꿀 생각"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디티는 지난 12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을 수탁생산하는 한국코러스에 투자 조합을 통해 지분투자를 단행한 이트론과 이아이디의 관계사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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