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독점작을 CGV에서” 왓챠, CGV 14곳에 '왓챠관' 개관

왓챠 수입·배급 ‘리틀 조’, ‘스왈로우’ 등 다양한 작품 선보일 예정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다음달 1일부터 전국 14개 CGV 극장에서 왓챠가 엄선한 작품을 상영하는 ‘CGV 왓챠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왓챠관은 왓챠와 CJ CGV의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왓챠는 이날부터 CGV 왓챠관 영화 예매를 시작한다. 왓챠관 상영작은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서비스인 왓챠피디아에서도 CGV와 연동돼 예매 가능하다. 왓챠관은 서울 6곳(강변, 목동,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신촌아트레온, 영등포), 경기·인천 5곳(의정부, 일산, 동수원, 죽전, 인천), 대전·충청 1곳(천안펜타포트), 부산 2곳(서면, 센텀시티) 등 총 14곳이다.

4월 한 달 동안 왓챠관에서는 총 11편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우선 왓챠의 수입·배급작인 ‘리틀 조’와 ‘스왈로우’를 14개 모든 왓챠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리틀 조는 한 연구원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기묘한 꽃을 발견한 뒤 발생하는 사건을 다룬 영화로 주연을 맡은 에밀리 비첨은 이 작품으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삼켜서는 안 될 것들을 삼키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여성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스왈로우 역시 왓챠관에서 관람 가능하다.

왓챠는 또한 김보라 감독의 ‘벌새’를 비롯해 ‘소공녀’, ‘파수꾼’, ‘남매의 여름밤’, ‘최악의 하루’, ‘힘내세요, 병헌씨’ 등 여섯 작품 다양성 영화 기획전으로 묶어 14개 상영관에서 2주씩 번갈아 재상영한다. ‘건축학 개론’, ‘늑대소년’도 4월 상영작에 포함한 한편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역시 확장판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CGV 왓챠관을 통해 왓챠가 엄선한 다양한 작품들을 스크린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방대한 취향 데이터를 보유한 왓챠와 세계적 수준의 극장 인프라를 가진 CJ CGV와의 협력으로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왓챠는 지난해 11월 CJ CGV와 영화 콘텐츠 기반 데이터 통합 분석 및 플랫폼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MOU를 맺었다. 두 회사는 CGV 왓챠관 운영을 포함해 앞으로도 ▲데이터 통합 분석 및 활용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플랫폼 협업 및 사업 영역 확대 ▲데이터 및 플랫폼 기반 신사업 발굴 등을 위한 상호 협력 등 폭넓은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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