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공공 마이데이터’ 도입…“비대면 서비스 강화”

공공마이데이터 활용, 정책자금 이용 편의 개선

디지털 취약계층 등을 위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방문 신청이 시작된 1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소상공인들이 버팀목자금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버팀목자금 지급 대상 중 온라인으로 본인 인증이 불가능하거나 대리인을 통한 지원금 수령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등의 경우 오늘부터 26일까지 예약 후에 현장 접수처를 방문하면 직접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은 행정안전부 데이터 유통채널을 통해 공공 마이데이터와 비대면 전자약정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 도입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시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신속한 대출 처리를 위해 추진됐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국민이 직접 행정·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본인정보를 컴퓨터 등 정보처리장치로 판독이 가능한 형태로 받아 본인이 직접 다양한 공공·민간 서비스 수혜 등을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행정안전부는 행정, 공공기관 보유 정보를 국민에게 데이터 형태로 제공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체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2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정책자금에 대해 마이데이터를 활용하여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면 정보이용 동의만으로 13종의 서류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임대차 계약서, 금융거래확인서 등 일부서류만 추가적으로 제출하면 보다 간편하게 정책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모바일을 통해 대출 약정할 수 있는 전자약정서비스도 도입한다. 그간 소상공인들은 온라인으로 자금을 신청했더라도 약정을 위해 직접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방문해야 했으나, 전자약정 도입으로 자금신청부터 약정까지 대출절차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공단은 3월 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준비 중에 있으며, 일부 자금에 한하여 시범운영 후 운영효과에 따라 전자약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대 흐름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보다 편리한 정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도입에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중기벤처부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