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윤기자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은 행정안전부 데이터 유통채널을 통해 공공 마이데이터와 비대면 전자약정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 도입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시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신속한 대출 처리를 위해 추진됐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국민이 직접 행정·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본인정보를 컴퓨터 등 정보처리장치로 판독이 가능한 형태로 받아 본인이 직접 다양한 공공·민간 서비스 수혜 등을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행정안전부는 행정, 공공기관 보유 정보를 국민에게 데이터 형태로 제공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체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2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정책자금에 대해 마이데이터를 활용하여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면 정보이용 동의만으로 13종의 서류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임대차 계약서, 금융거래확인서 등 일부서류만 추가적으로 제출하면 보다 간편하게 정책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모바일을 통해 대출 약정할 수 있는 전자약정서비스도 도입한다. 그간 소상공인들은 온라인으로 자금을 신청했더라도 약정을 위해 직접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방문해야 했으나, 전자약정 도입으로 자금신청부터 약정까지 대출절차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공단은 3월 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준비 중에 있으며, 일부 자금에 한하여 시범운영 후 운영효과에 따라 전자약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대 흐름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보다 편리한 정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도입에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