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육계 종사자 일자리 제공 등 '스포츠 뉴딜사업' 추진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스포츠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체육계 종사자에 단기 일자리를 지원하는 등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총 17억4500만원을 투입해 ▲체육 종사자에게 3개월 간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는 체육계 종사자 단기일자리 지원(9억6000만원) ▲방역 물품 지원(3억2000만원) ▲비대면 스포츠 콘텐츠 제작 지원(4억6500만원) 등 경기도형 스포츠 뉴딜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먼저 체육계 종사자 단기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도내 체육 종사자 126명을 대상으로 3개월 간 단기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들은 시ㆍ군별로 선정된 체육 단체에 소속돼 행정업무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되며, 올해 경기도 생활임금 기준 220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시ㆍ군별 인구 수를 기준으로 최소 3명, 많게는 6명까지 각 체육단체에 채용된다.

또 마스크, 휴대용 온도계 등 대회 및 행사 개최 운영에 필요한 방역 물품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인구 수를 기준으로 최소 900만원, 최대 110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체육 종사자들에게 비대면 활동기회를 제공하고 활동비를 지원하는 비대면 스포츠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체육 종사자들은 체육과 관련된 다양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해당 시ㆍ군의 체육단체에 제출하게 되며, 시ㆍ군별로 조회수(50%) 및 좋아요 수(50%)로 영상을 평가받는다. 평가 결과 1~22위 영상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 등 상금이 주어진다.

도는 이번 스포츠 뉴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개 지원 사업을 수행할 보조 사업자를 시ㆍ군별로 선정한다. 보조 사업자 신청은 5일부터 오는 19일까지며 자격 대상은 '경기도 체육진흥조례'에 근거한 '체육단체'다. 공고는 경기도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도 관계자는 "처음 추진하는 스포츠 뉴딜사업을 통해 침체된 체육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앞으로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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