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동주택 보수공사 길라잡이 발간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공동주택 보수공사 안내서를 제작 배포한다.

경기도는 공동주택 입주민 등 관리 주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주택 보수공사 예산수립부터 준공 시까지 알아야 할 사항을 안내한 '공동주택 보수공사 길라잡이' 책자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안내서는 ▲장기수선계획 수립 대상 및 사용절차 ▲입찰 등 공사업체 선정 방법 ▲계약관련 서류 ▲주요공종 시방서 및 공사감독 주요 유의사항 ▲6개 공종 30개 단지의 공법, 공사비 등 보수공사 추진사례 ▲준공 시 정산 및 유지보수 관련확인 사항 등을 담고 있다.

경기지역에는 지난해 말 기준 6805개 공동주택단지가 있다. 이중 10년 이상 공동주택 단지는 5409곳으로 80%를 차지한다. 이 같은 노후화로 인한 보수공사도 2019년 1355건(1330억원), 2020년 1769건(2109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하지만 보수공사를 주관해야 하는 입주민이나 관리주체 등은 보수공사 시행관련 전문성이 부족해 공사비나 시공상태 등을 보수공사 업체에만 의존해 과다견적, 공사감독 소홀, 하자 발생 등으로 입주민간 갈등이 빈발하고 있다.

안내서는 최근 3년간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에서 설계도서 지원을 받아 보수공사를 시행하고 준공된 단지의 사례를 중심으로 제작됐다.

신욱호 도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공동주택 보수공사 안내서는 공동주택 보수공사를 준비중인 단지에서 꼭 알아야 할 사항들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요약해서 작성했다"며 "개략적인 공사비도 알 수 있도록 해 과다 공사견적 예방 등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도는 안내서를 시군 공동주택 관련부서 및 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와 경기도 전자북 (ebook.gg.go.kr)에 게재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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